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내다봤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UAM 상용화 시기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UAM은 개인용 비행체(P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하늘에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다.
정 부회장은 "UAM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도 같이 할 계획"이라며 "법규나 이런 것들이 다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한국) 정부와 얘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현대차는 모빌리티에 투자를 많이 하고, 좋은 파트너도 있다. 사람들에게 편한 모빌리티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콘퍼런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섰다. 면바지의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한 정 수석부회장은 발표 현장에서 자신감이 넘쳤다는 평가다.
그는 콘퍼런스에서 "이동성의 진화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양질의 시간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UA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허브(Hub)의 긴밀한 연결로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해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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