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위 '페리카나'는 어떻게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나...'양념치킨 대중화'로 충성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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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위 '페리카나'는 어떻게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나...'양념치킨 대중화'로 충성고객 확보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12.1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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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론칭 38주년...충성고객 많아 만족도 높였다

 

치킨업계 내 지각변동이 일었다. 최근 발표된 치킨브랜드 만족 조사에서 페리카나가 1위를 차지했다.

치킨업계 내에서 페리카나의 매출규모는 10위권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소비자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등에 업고 페리카나가 향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BBQ·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등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상위 8개 브랜드의 치킨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본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는 브랜드별 소비자의 종합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페리카나로, 총 3.79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처갓집양념치킨(3.77점)과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BHC(3.63점), 교촌치킨(3.56점) 순으로 종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는 '페리카나'의 선전이다. 페리카나는 치킨업계 내에서 매출 10위권에 마무르는 브랜드다. 2018년 기준 약 4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교촌치킨(3305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7수준에 그친다.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을 냄에도 소비자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유로 페리카나는 ▲최초 양념치킨 대중화 브랜드 ▲38년간 브랜드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 ▲다양한 메뉴 개발 등을 꼽았다.

페리카나 관계자는 "올해가 페리카나 론칭 38주년이다. 38년동안 꾸준히 페리카나를 사랑해준 고객들의 만족도가 이번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페리카나는 최초의 양념치킨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기도 하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맛과 노하우를 가진 양념치킨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헀다.

이어 "양념치킨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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