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허창수 회장 "내년 도쿄올림픽에 수소경제 표준, 5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
상태바
[일문일답] 허창수 회장 "내년 도쿄올림픽에 수소경제 표준, 5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1.15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창수 "무역갈등 조기 해결해야…도쿄 올림픽 성공 위해 협력"
- 내년 한일재계회의 개최키로..."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 강화에 양국 주도적 역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과 공동으로 14∼15일 오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다"면서 "특히 민간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한일간 무역 갈등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면 글로벌 가치사슬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 회장은 "양국이 함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켜 나가기로 했다"며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 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전경련은 일본 경제계에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경제 연계성 강화, 이노베이션, 성장분야 협력 등 몇 가지 방안도 제안했다"며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간 인적교류 확대, 셔틀항공 증편, 수소경제 표준제정, 5G 투자확대, 신재생 에너지분야 기술협력 등 양국 상생을 위한 과제들"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양국 경제계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공헌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며 "내년 서울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는 것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

Q. 양국 현황, 지소미아 등 현안의 논의 있었나?
허창수 회장 :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정부일이기 때문에 그 정도만 언급하겠다. 수출관계 문제도 정부에서 하는 일이어서..."

Q. 일본 재계에서 무엇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었나?
허 회장 : "경제계는 건의(희망사항)하는 것이 최선 아니겠나"

Q. 가장 현안은 강제징용에 대해 일본측 의견은?
허 회장 : "정치적인 문제기 때문에 경제계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한국기업도 한일관계 개선을 희망한다.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 

일본 경단련 기업인들도 일본측에서도 한일관계 정상화되어야 기업활동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세계 정세 속에서 한일관계가 개선되어야 좋겠다. 징용문제는 일본이 직접 개입은 곤란하다.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경제계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것이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지금까지 「제3국 시장 공동진출 세미나」, 「한국 청년인재 육성 활용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이러한 활동이나 청소년 교류 촉진을 위해 양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제공, 수학여행 학생의 상호방문 지원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원하는 범위에서는 지원하자는 이야기는 있었다. 

한일미래발전재단이 어떻냐는 의견이 있었다. 경단련은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함에 더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교류협력재단 등 아이디어로 생각 중이다. 미래지향적이고 문제 해결의해 노력 하자고 합의했다"
 
Q. 재단이 징용과 상관있나? 
허 회장 : "없다. 미래발전 차원이다"

Q. 재단 관련 최근 이야기되는 경제협력기금과 관련있나? 
허 회장 : "없다.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다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한다 안한다 결정된 것은 아니다"

Q. 2년만의 재계회의, 의미는? 
허 회장 : "한국 일본 경제계가 대화를 계속 함으로써 정부의 100% 반영은 안돼도 정부에게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가 되지 않겠나 싶다. 최종판단은 정치권에서 할 것이다"

Q. 아침 회견에서 내년 올림픽 때 셔틀 비행기로 인해 사람과 물건의 교류확대 언급이 있었다. 구체적 계획이 있나? 
허 회장 : "건의는 했으나 가봐야 알 수 있다. 한다면 항공사와 협의해야 할 것이다. 다만 비즈니스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