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울대와 손 잡고 AI 개발 박차...오세정 총장 "지속적 교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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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울대와 손 잡고 AI 개발 박차...오세정 총장 "지속적 교류 희망"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1.15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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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한국형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 진행 중
-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확대·개편해 올 11월 ‘AI 연구원’으로 설립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서울대가 손 잡고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AI(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최신기술 교류 및 긴밀한 상호 연구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을 시작한다 15일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지난 2013년 서울대학교 방문 및 강연을 언급하며 "양 기관의 인연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특히 AI연구원, 낙성 벤처 밸리,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서울대학교 AI 분야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해당 분야에서의 긴밀한 연구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자리에는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차석원 국제협력부본부장(공과대학 교수), 장병탁 AI연구원 원장(공과대학 교수), 최양희 AI위원회 위원장(공과대학 교수), 고학수 AI연구원 부원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병곤 AI연구원 부원장(공과대학 교수)과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이자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인 샤오우엔 혼 박사,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이미란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에서 진행됐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 연합뉴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서 기술로서의 AI 뿐만 아니라 정책, 사회, 문화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강조하고있다. 이들은 최근 '한국형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포괄적 AI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단순한 산업 측면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종합적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 또한 이러한 국내 AI 도입 및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서울대학교는 빅데이터연구원을 2014년에 설치했다. 최근 이를 확대 개편해 AI와 데이터사이언스를 포괄하는 ‘AI 연구원’을 올 11월 설립했다.

대내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AI와 데이터사이언스 핵심 기술 및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는 응용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대외적으로는 외부 기관과의 AI관련 연구 및 창업 등의 활동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AI 연구원은 12월 초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

서울대학교·서울시·관악구 3개 기관이 협력, 서울대학교 후문부터 낙성대 공원 일대에 스타트업 파크인 낙성벤처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학의 연구 성과와 기술력이 스타트업 및 산업 분야로 이전되고 사업화 되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3월 개원 예정인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에 기반을 둔 전문대학원이다. 매년 석사과정 40명, 박사과정 15명을 모집 계획이며, 학사학위 소지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가 세워지기 시작한 1991년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 AI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AI 연구소에는 7천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1000명 이상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구소에서 나온 결과물을 다양한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시키면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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