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대북제재위 의장국 독일, 北방사포..."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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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대북제재위 의장국 독일, 北방사포..."안보리 결의 위반"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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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 독일, 北방사포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
- 독일 외무부 "北, 국제안보 위협"…호주 "도발행위 중단해야" 규탄 동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실시한 '초대형 방사포' 발사시험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RFA에 전한 성명에서 "북한은 올해 12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다시 한번 위반했고, 무책임하게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독일 연방정부는 북한에 국제법상 의무를 준수하고, 특히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발사를 자제해 달라고 긴급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무부는 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결렬된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문제의 역내 주요 이해 당사국인 호주도 이날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이 지속해서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공표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외교적 해법'과 관련,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외교에 대한 우리의 지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묵인하는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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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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