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채권형 줄고 주식형·부동산형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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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채권형 줄고 주식형·부동산형 늘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3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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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형, 금리 반전에 차익실현 나서...주식형은 ETF 중심 강세
- 국내 펀드 설정액 삼성자산운용 1위...미래에셋, KB, 한투 순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주식형·부동산형 펀드로는 자금 유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신영증권
자료=신영증권

 

▲채권형, 금리 반전에 차익실현 나서...주식형은 ETF 중심 강세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펀드시장에서는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파생상품형 등 유형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1조 8060억 원 가량이 순유출됐다.

국내 펀드시장에서는 MMF,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감소한 반면 주식형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ETF 강세가 나타나면서 공모형에서 3385억 원, 사모형에서 150억 원이 순유입됐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에서는 연일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져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형의 경우에도 전주에 3354억 원이 순유입된 데 이어 지난주에도 3749억 원이 순유입되면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채권형 펀드에서는 4754억 원이 순유출됐다. 특히, 공모펀드에서 5188억 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금리가 상승 반전되면서 그간 수익이 컸던 채권형 펀드의 환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국내 펀드 설정액 삼성자산운용 1위...미래에셋, KB, 한투 순

운용사별 국내 펀드 설정액을 살펴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이 84조 3000억 원, 미래에셋자산운용 72조 7000억 원, KB자산운용 41조 8000억 원, 한국투자신탁운용 39조 1000억 원 순이었다.

공모형 기준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40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29조 5000억 원), KB자산운용(17조 1000억 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4조 원) 순으로 이어졌다.

사모형 기준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44조 3000억 원으로 역시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자산운용(43조 1000억 원), 한국투자신탁운용(25조 9000억 원), KB자산운용(24조 7000억 원) 순이다.

지난 주 신규 펀드는 공모펀드 17개, 사모펀드 104개로 총 121개가 출시됐으며, 총 설정액은 1조 7701억 원으로 공모펀드 354억 원, 사모펀드 1조 7347억 원이 각각 설정됐다. 신규 펀드 대부분은 주가연계펀드(EL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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