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국산 공조 시스템 부품 탑재...KB오토텍 "300억원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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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국산 공조 시스템 부품 탑재...KB오토텍 "300억원 계약 수주"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0.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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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성과

KB오토텍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구매본부로부터 향후 생산 예정인 전기차에 장착될 후석공조시스템에 대한 수주 계약이 최근 확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KB오토텍은 KBI그룹의 자동차부품부문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수주한 후석공조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래그십 전기차 EQ 브랜드에 장착된다. 뒷 자석의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독립적으로 기온을 제어하는 장치다.

KB오토텍 측은 "40여년의 축적된 공조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총 300여억원의 공급 규모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양산하는 전기차 EQ SU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 SUV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 SUV 이미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KOTRA 무역관의 GP(Global Partnering) 센터의 도움으로 이번 수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 센터는 KB오토텍이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로젝트 수주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센터 입주에 도움을 줬다. KOTRA의 현지 사정에 밝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 성공을 통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타 프로젝트의 수주 기회를 얻고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와의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더불어 KBI그룹내 유럽지역 계열사인 KDK오토모티브와 협력을 통해 유럽 현지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오토텍은 종업원 550여명, 연 매출 25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 SUV에 적용될 KB오토텍의 후석공조시스템. [KB오토텍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 SUV에 적용될 KB오토텍의 후석공조시스템. [KB오토텍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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