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Q 순익 3377억원…“CFD 및 영풍제지 미수금 4333억 극복”
상태바
키움증권, 1Q 순익 3377억원…“CFD 및 영풍제지 미수금 4333억 극복”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5.03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Q 영업이익 3377억원, 순이익 2448억원 집계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시장거래대금 증가와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실적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전반이 1분기 증시 자금유입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이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지만, 리테일 영업력의 타격은 크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2조6433억원, 영업이익은 3377억, 당기순이익은 244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2%와 16.3%가 감소했고, 매출액은 14.1%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으나, 운용손익이 줄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말 CFD 및 영풍제지 이슈 등으로 인해 미수금 4333억원을 실적에 반영해 적자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올 1분기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약정대금이 크게 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개선됐고, PI 부문 수익 또한 양호해 전반적인 업황 및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올해 연간 순이익을 785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나 수출 개선 등으로 브로커리지 관련 사업부문이 탄력적으로 수익이 개선되는 흐름에 주목한다”라고 전했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