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컨설팅에 채용 지원금까지"…시중은행, 꽁꽁 언 고용시장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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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컨설팅에 채용 지원금까지"…시중은행, 꽁꽁 언 고용시장 녹인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10.1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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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취업 박람회 통해 지원금 마련…신한, 창엄·취업 컨설팅 제공
우리·KEB하나, 취업취약계층 지원…NH농협, 대출한도·금리 등 금융지원
지난 17일 허인 KB국민은행장(가운데 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 내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지난 17일 허인 KB국민은행장(가운데 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 내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은행권이 올해에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취업박람회와 취업컨설팅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에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얼어 얼어붙은 국내 고용시장 녹이고 있다.

18일 은행권 KB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청년 구직자와 우수기업들을 연결시키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019 KB국잡 부산 잡 페스티벌’를 개최해 2만8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회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금까지 총 누적 방문자 수 29만명을 기록했고 KB굿잡을 통해 일자리를 찾은 구직자 수만 1만4000여명에 달한다. KB굿잡은 국민은행이 중견·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1년 1월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로 취업박람회와 취업교육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에 직원 1명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금융 지원도 아까지 않아 인건비 부담이 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부터 신한 두드림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드림스페이스가 대표적 사업으로 디지털라이프스쿨과 인큐베이션 센터, 디지털라이프스쿨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의 청년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전무가 코칭과 사무공간 등을 지원한다. 두드림 매치메이커스는 원스톱 취업 솔루션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사진=KEB하나은행]
[사진=KEB하나은행]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취업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후원으로 국민연금공단, GS리테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중년 채용 기업에 창업·운영에 대한 대출과 은행이용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과 사회적기업을 연결해 사회 소외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돕는 프로젝트 하나 파워 온 임팩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기까지 진행된 하나 파워 온 임팩트는 발달장애인 본인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고용 확대를 돕는다.

NH농협은행은 ‘NH한금우대론’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출한도와 대출금리를 우대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협약해 청년창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일자리 위원회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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