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국가스공사 R&D 성공 39건인데… 특허 1건뿐·사업화 ‘0’
상태바
[국감] 한국가스공사 R&D 성공 39건인데… 특허 1건뿐·사업화 ‘0’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0.1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칠승 “과제 완료가 성공 판정 기준되는 R&D 체제 바꿔야”
과제별 특허출원과 사업화 성공 비율 분석. [자료=권칠승 의원실]
과제별 특허출원과 사업화 성공 비율 분석. [자료=권칠승 의원실]

한국가스공사가 진행한 연구개발(R&D) 완료 과제 39개 가운데 특허 출원·등록 성과는 고작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가스공사가 2015~2017년 협약을 맺고 2017년 말 시점에 ‘완료와 성공 과제’로 분류한 R&D 과제를 분석한 결과, 완료 과제 39건이 모두 성공과제였다. 다만 그 가운데 특허 출원·등록 과제는 2015년 1건에 불과했다. 사업화 성공률은 0%다.

이는 R&D의 성공 판정이 넘쳐나는 이유는 연구 결과의 경제·기술적 우수성, 활용·파급효과 등 항목에 명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화 저조 이유로는 지침과 내규에 명확한 ‘사업화 기준’이 없어서라는 분석이다.

권 의원은 “과제 완료가 사실상 성공 판정의 기준이 되는 현 R&D 체제는 과제에 대한 판정 이후 특허출원과 등록이라는 실질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만드는 방해요소”라며 “중장기적 기준 확립을 통한 R&D 관리와 이에 따른 사업화 기준 확립·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