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SK텔레콤 이어 삼성·애플도 게임시장 주도권 경쟁... "차세대 먹거리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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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SK텔레콤 이어 삼성·애플도 게임시장 주도권 경쟁... "차세대 먹거리는 게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16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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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클라우드 게임시장 경쟁 나선 국내 통신사... LG유플러스-엔비디아 vs SK텔레콤-MS
- 모바일게임 플랫폼 서비스 경쟁 심화... 삼성전자 '플레이 갤럭시 링크' vs 애플 '애플 아케이드'

게임 시장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5G 시대 클라우드 게임을 주요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며 게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IT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게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지난 4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엑스클라우드'를 다음 달부터 국내 독점 운영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자타공인 고사양 PC게임의 강자"라며 "100GB가 넘는 고사양 PC게임도 다운로드 없이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는 이미 3년 전에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며 "SK텔레콤은 내달 베타 서비스에 들어가므로 상용화는 내년일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S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 "MS가 클라우드·게임 분야의 글로벌 강자기 때문"이라며 "또한 MS의 '엑스박스' 게임들은 본래부터 양손에 컨트롤러를 쥐고 조작하도록 개발된 '콘솔용'이므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삼성전자]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 후 일주일 뒤에 '플레이 갤럭시 링크' 서비스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방식이라 스마트폰에 게임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애플도 지난 10일 아이폰11 공개 행사에서 오는 19일 모바일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 중 애플이 선정한 일부 게임을 구독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10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이 올 가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국내 출시는 20일이라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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