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게임, 구름타고 PC와 모바일 벽 넘어...LGU+,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단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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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게임, 구름타고 PC와 모바일 벽 넘어...LGU+,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단독 출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8.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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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초 정식 서비스 시작...다운로드 없이 고사향 게임 가능
- PC게임을 모바일에서도 자유롭게...클라우드 전성시대
- "지원금 아닌 서비스 질로 5G고객 확보하겠다는 각오의 서비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삼성전자의 갤러시S10 5G모델에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GLAP)을 장착한 후, 그간 PC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스팀 레이싱 게임 ‘그립’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삼성전자의 갤러시S10 5G모델에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GLAP)을 장착한 후, 그간 PC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스팀 레이싱 게임 ‘그립’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엔비디아와 유플러스가 준비한 미래를 플레이하시기 바랍니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묻어 나왔다.

김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LG유플러스의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패치나 업데이트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임을 마련했다”며 “기술의 발전이 더 나은 게임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단독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본격적인 출시일은 확정 되지 않았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 신규서비스 담당은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나 9월초엔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LG유플러스 측은 요금제나 가격 경쟁보다 ‘콘텐츠’가 5G 고객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

손 담당은 “4G가 ‘일을 잘하는 사람’의 네트워크 였다면, 5G는 ‘잘 노는 사람’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5G 콘텐츠를 준비하며 세계에서 그래픽을 가장 잘하는 회사와 협력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고사향 PC게임의 강자다. 세계 최대의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인 스팀(Steam) 통계에 의하면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게임 유저의 비율은 2016년 6월에는 56.7%였지만, 2018년 7월에는 76.4%까지 치솟았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 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진다. 5G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의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는 “지포스나우를 세계 최초로 5G망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고객들은 트리플A급의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지원금 아닌 서비스 질로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도 “연초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GTC 컨퍼런스에서 밝힌 것 처럼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의 첫번 째 협력 통신사로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지포스 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게임, 클라우드로 PC와 모바일 벽 넘어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로운 게임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PC방 게임을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통째로 모바일로 옮겨 놓았다.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종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약 20~100여 기가 바이트(GB)에 달하는 고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저장용량을 차지하지 않아 스마트폰의 메모리 확장과 고사양 PC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이 서비스의 가장 핵심은 ‘초저지연’성이다. 5G 네트워크가 필수인 셈이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와 가장 먼저 손잡은 이유에 대해 이 같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는 “고사양 게임에 있어서 게이머들에게 레이턴시(지연)는 중요하다. 딜레이가 생기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없다”면서 “네트워크 중요성 강조할 수 밖에 없었다, LG유플러스가 갖고 있는 신뢰성 있는 네트워크 망을 전제로 서비스 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선 LG유플러스와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직후 진행된 일문일답 모습. [정두용 기자]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직후 진행된 일문일답 모습. [정두용 기자]

지포스 나우에는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되어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여 게임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콘솔 게임처럼 실감나는 게임환경을 위해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디자인한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GLAP)은 유플러스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에게 무료 체험 기회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의 PC버전 등 약 150여종의 게임을 무료 체험 기간에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전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부가세포함) 이상을 이용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포스 나우의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내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5G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등의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을 비롯, VR게임, AR서비스 등 5G만의 특화된 핵심 콘텐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전 세계 주요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글의 ‘스테디아(Stadia)’,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xCloud)가 각각 내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시범서비스를 준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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