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추석 연휴 카드업무 중단 '국민·농협카드'...달라지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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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추석 연휴 카드업무 중단 '국민·농협카드'...달라지는 점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9.1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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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카드사 모두 9월 16일 차세대 시스템 오픈 예정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가 추석 연휴에 일부 카드 업무를 중단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두 카드사 모두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히 대처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16일 출범 예정인 차세대 IT 시스템 ‘KB국민 Keasy’의 오픈을 위해 추석 연휴에 카드 결제와 현금서비스, 챗봇 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를 일정 시간대에 따라 중단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KB국민카드의 차세대 시스템 전산 교체 작업은 10년 만의 전산 교체 작업이다.

KB국민카드가 LG CNS와 함께 개발한 이 시스템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전산장비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까지 전면적인 교체가 이뤄진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 측은 분산거래 통합 및 다중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업무 처리 신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발달과 시장 환경 및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 역시 16일 오픈하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추석 연휴 시간대에 따라 일시불 및 할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간편결제(페이)를 통한 거래 등이 일시 중단된다.

NH농협카드는 2017년 12월부터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통해 NH농협카드는 앱 및 웹과 같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업무처리를 확대함으로써 고객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속한 상품출시와 실시간 마케팅 등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차세대시스템 이행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김 회장은 “이번 카드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금융 보안과 안정성, 그리고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높은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과 연휴 기간 고객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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