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유럽과 동남아로 통하는 '중국 충칭'에 지사 설립... 대륙서 14번째 영업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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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유럽과 동남아로 통하는 '중국 충칭'에 지사 설립... 대륙서 14번째 영업 거점 확보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2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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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남아 첫 법인 베트남 하노이서 설립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중국 서남부 핵심 도시 충칭에 지사 설립
[사진 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
[사진 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

현대차그룹의 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서남부의 핵심 도시인 충칭(重慶)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서나부 지역 현지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칭 지사 설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서 운영 중인 법인 및 지사를 포함해 중국 내 영업 거점을 총 14개로 늘리게 됐다. 

충칭은 유럽행 중국횡단철도(TCR)가 지나는 중국 서남부의 주요 길목이자 동남아로 통하는 물류 중심지기도 하다.

또, 내륙에서 동부 해안까지 주요 도시들을 통과하며 화물을 나를 수 있는 양쯔강 수로에 위치해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충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서남부-동부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물류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충칭은 좁게는 중국 서남부 지역, 넓게는 유럽과 동남아로 통하는 물류 관문"이라며 "현지 물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물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5일엔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베트남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의 동남아시아 지역 첫 해외법인이다.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 물류시장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첨병으로 삼고 네트워크를 넓히겠다는 의지다. 2018년 기준 베트남의 대아세안 교역 비중은 43%로, 아세안 권역 내 1위 교역국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 호찌민 영업 사무소를 추가 설립하고 하노이 법인과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하노이 법인은 자동차 물류를 담당하고 호찌민 사무소는 남부권역에서 비(非)자동차 물류 영업을 맡아 베트남 및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콜드체인, 섬유·의류 등 소비재 중심의 물류 사업을 실행할 방침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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