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019 2Q 매출 전년比 19% 상승...'국내 매출 역대 최고'
상태바
CJ CGV, 2019 2Q 매출 전년比 19% 상승...'국내 매출 역대 최고'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08.08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국내 매출액 역대 최고 실적...글로벌 진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전년 동기 대비 성장
CJ CGV의 2019년 2분기 실적.

CGV가 2분기에 국내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CJ의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81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대폭 확대됐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을 놓고 CGV는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의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4DX 스크린 및 관객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 증가에 따른 상영과 비상영 매출 모두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은 비수기인 2분기에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20.3% 증가한 266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이 나란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운영 극장 수가 늘었고 할리우드 컨텐츠가 흥행하면서 전년 대비 38.6% 성장한 3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관객수 및 광고 매출 호조에 힘입어 326.7%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도 할리우드 대작과 로컬 컨텐츠가 동시에 흥행하면서 매출액은 32.5% 성장한 534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6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사이트 확대와 광고 등 비상영 매출 증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한 9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극장별 특성을 고려한 가격 체계 개선과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2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터키에서의 원화 환산 매출은 17% 감소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법 개정에 따른 주요 로컬 컨텐츠의 개봉이 지연되면서 관객 수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 15% 증가한 319억원의 매출액과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5월 개봉한 ‘알라딘’ 4DX는 국내 관객수가 117만명을 넘어서며 4DX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4DX 진출국 수 또한 1년 만에 6개국을 늘리면서 스크린 수는 116개 더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4DX는 글로벌 65개국에서 656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700개 스크린을 넘어설 것으로 CGV측은 전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465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141.6% 증가했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CJ CGV는 극장의 기술 혁신과 라이프스타일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이용자와 시장의 변화를 잘 읽고 앞서 나가겠다”며 “혁신적 시도를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