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 자금 조달...전년比 주식‧회사채 1.2%↑, CP‧전단채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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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 자금 조달...전년比 주식‧회사채 1.2%↑, CP‧전단채 6.1%↓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7.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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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기업 자금 조달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식‧회사채가 1.2% 늘고, CP‧전단채는 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올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88조 3176억 원으로 주식 2조 2201억 원, 회사채 86조 97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 463억 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실적 증가에도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올 상반기 중 주식 발행규모는 2조 2201억 원(49건)으로 전년 동기(5조 6973억 원, 56건) 대비 3조 4772억 원 줄었다. IPO는 8348억 원(코스피 2건, 코스닥 27건)으로 전년 동기(5464억 원, 22건) 대비 52.8% 증가했다.

기업인수목적 상장 건수가 늘고, 에코프로비엠, 지노믹트리 등 중대형 코스닥 IPO가 이뤄지면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총 20건(코스피 6건, 코스닥 11건, 기타 3건)이 진행됐으며, 1조 3853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5조 1509억 원) 대비 7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대기업이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하며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저금리 등 우호적인 발행 여건이 조성되자 기업들이 선제적 운영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86조 975억 원으로 전년 동기(81조 5740억 원) 대비 4조 5235억 원이 늘었다. 주요 발행기업은 신한은행(10조 4608억 원), 우리은행(4조 1833억 원), 하나은행(3조 5852억 원), 현대캐피탈(2조 8650억 원), 신한카드(1조 8200억 원), 현대커머셜(1조 6000억 원) 등이다.

또한 기업어음(CP)‧전단채 발행 실적은 총 695조 1962억 원으로 CP 171조 3225억 원, 전단채 523조 873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조 2943억 원(6.1%) 감소한 금액이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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