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미세먼지·에너지 문제…소형 원자로에서 답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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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미세먼지·에너지 문제…소형 원자로에서 답 찾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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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vs 친원전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야
울산 롯데호텔에서 IAEA '제17차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이 개최됐다.[사진=유니스트]
울산 롯데호텔에서 IAEA '제17차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이 개최됐다.[사진=유니스트]

전 세계적으로 탈원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원전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형 원자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일부터 4일까지 울산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의 미래 등을 고민하는 ‘제17차 IAEA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을 개최한다. IAEA가 주최하고 유니스트(UNIST)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International Project on Innovative Nuclear Reactors and Fuel Cycles, INPRO)은 지속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 원자력 기술 개발지원을 목적으로 IAEA가 주도하는 혁신적 원자로 또는 핵연료 조기 기술개발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이다. 2000년 9월 제44차 IAEA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소형 모듈형 원전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40여 개의 소형 모듈 원전 시스템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이들의 실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포럼에서는 개발자와 사용자,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구체적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된다.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은 황일순 UNIST 기계 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석좌교수는 “소형 원자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을 모두 잡는 소형 모듈형 원전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3세대 원자로와 제4세대 원자로 기술을 활용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개발 현황과 관련 산업 규제 등에 관한 최신 동향이 발표된다. 다양한 설계 개념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대한 국내외 개발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현안에 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원전이 소형화되면서 조선·해양 분야에 있어 기존 디젤 동력원을 대체할 우수한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적 조선·해양 선도도시인 울산에서 소형 원자로 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침체한 조선·해양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UNIST는 지난 6월 27일 ‘초소형 원전 연구단’ 출범식을 갖고 조선·해양 분야에 활용할 차세대 원자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단의 김지현 UNIST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연료 교체 없이 40년 동안 운항할 수 있는 선박용 혁신 원자로 개념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장, 김윤호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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