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판매실적, 국내 늘었지만 해외 줄어... "미국 시장 팰리세이드로 반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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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월 판매실적, 국내 늘었지만 해외 줄어... "미국 시장 팰리세이드로 반등한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0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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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 판매
상반기 실적 전년비 국내 8.4% 증가·해외 7.6% 감소

현대자동차가 6월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7만 8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10.1% 감소한 수치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8만4113대, 해외 시장에서는 174만 3498 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증가, 7.6%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한 6만987대를 팔았다. 이 가운데 쏘나타(이전 모델 포함)가 총 9822대 팔려,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 쏘나타·그랜저·싼타페·팰리세이드가 이끈 국내 판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만98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 총 2만3563대가 팔렸다.

특히,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2달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카에 꼽힌 신형 쏘나타는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RV는 싼타페가 8192대, 코나(EV모델 1325대 포함)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다.

특히,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받는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동월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판매되는 등 총 4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며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기관 J.D 파워에서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에서 현대차그룹이 상위권을 석권한 만큼, 견고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브랜드 SUV 모델,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성공적으로 투입해 하반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6월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사진) 미국 시장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6월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사진) 미국 시장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 해외 판매, 10.1% 감소... "팰리세이드 출시로 미국 시장 판매 높일 것"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 감소한 31만7727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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