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회사 순이익 'Fund'德 1조4,602억 사상최대...수수료·자기매매 수익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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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회사 순이익 'Fund'德 1조4,602억 사상최대...수수료·자기매매 수익은 뒷걸음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6.1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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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발행어음은 7.7조원으로 직전분기말 대비 1.7조원 증가(+28.3%)

올 1분기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수익 등 영향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수수료 수익과 자기매매손익은 전년동기보다 감소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하락했다. 

또, 1분기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72.2조원으로 전분기말 438.9조원 대비 33.3조원 증가(+7.6%)했고, 부채총액은 415.3조원, 자기자본은 56.9조원으로 직전분기말 대비 0.3조원 증가(+0.5%)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7.7조원으로 직전분기말 대비 1.7조원 증가(+28.3%)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56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4,602억원으로 직전분기 5,146억원 대비 9,456억원 증가(+183.8%)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07.1분기(1조 2,907억원) 이후 분기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6%(연환산 10.3%)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자료=금융감독원

1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 2,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억원 증가(+0.7%)했다.

수수료수익 중 IB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과거에 비해 점차 감소했다

수탁수수료 비중은 지난 2015년 57.9%에서 2018년 46.7%로 감소했다가 1분기에 39.7%로 40%이하로 줄어들었다.

1분기 자기매매손익은 7,28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5,110억원 감소(∆41.2%)했다. 

주식관련이익은 2,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74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

채권관련이익은 2조 60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386억원 증가했다. 이는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파생관련손실은 △1조 5,9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970억원 감소했다. 이는 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

1분기 기타자산손익은 1조 4,7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758억원 증가(+848.9%) 했다.

펀드관련이익은 7,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4,384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 2,0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4억원 증가(+7.8%)했다.

한편 1분기 전체 선물회사 5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분기 60억원 대비 10억원 증가(+17.4%)했다. 이는 자기매매이익 등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로, 전년 동기 1.7% 대비 0.2%p 증가했다.연환산은 6.8%에서 7.4%로 증가한 것이다.

자산총액은 3조 5,252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 850억원 감소(△23.5%)했고, 부채총액은 3조 1,441억원으로, 자기자본은 3,812억원으로 전분기말(3,754억원) 대비 58억원 증가(+1.5%)했다.

1분기 중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주식거래대금 감소 추세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으나, IB, 자산관리부문 등의 비중이 증가하여 수익이 다각화되고, 금리 하락 추세 및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되어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금감원 자본시장 감독국 이상헌 팀장은 "금리, 주식시장 등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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