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확대 본격화...라마다앙코르 호텔 레스토랑 위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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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확대 본격화...라마다앙코르 호텔 레스토랑 위탁 운영
  • 이영애 기자
  • 승인 2019.05.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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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부문 전문업체에 맡기려는 호텔 늘어...호텔 컨세션 사업 성장 가능성 UP
현대그린푸드가 운영을 맡는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비바체(Vivace)’ 전경

현대그린푸드가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비바체(Vivace)’를 위탁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은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윈덤그룹에서 운영하는 4성급 호텔로 467개의 객실과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비바체는 호텔 2층에 560㎡(약 170평)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오는 6월부터 라마다앙코르 대전호텔에서도 뷔페 레스토랑 운영과 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과 대전호텔 운영으로 레스토랑 운영으로 현대그린푸드는 총 5개 특급호텔에 컨세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F&B(식음료) 서비스는 호텔의 품격과 직결되다보니 위탁 운영 자체가 드문데다 엄격한 위생 관리 능력와 맛·서비스 품질 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국내에서 쉐라톤 등 5성급 호텔에 컨세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현대그린푸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공급 등으로 검증된 케이터링 서비스 역량과 현대백화점 식품관 운영을 통해 축적된 고급 식재 발굴 능력, 그리고 연간 1조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로 확보한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가 호텔 컨세션 사업에 적극적인 건 일반 컨세션 사업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F&B 부문을 전문업체에 맡기려는 호텔들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00여 개에 불과했던 전국 호텔은 작년 말 1,886개로 늘어난 반면, 호텔 객실 이용률은 오히려 65.2%(2011년)에서 60.7%(2017년)로 떨어졌다. 객실 이용률이 줄어들자, F&B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호텔들이 수익성 제고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컨세션 위탁 운영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필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장(상무)은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은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장기간의 서비스 품질 검증을 거쳐야 하는 특화사업군”이라며 “대형 호텔 뿐 아니라 F&B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호텔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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