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 '94조원' 기록... 역대 최고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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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 '94조원' 기록... 역대 최고치 달성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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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인 94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전체 구매액인 123조4000억원의 76.2%를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했다.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구매를 늘리고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전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과 금년도 계획을 심의·공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90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124조4000억원)의 75.4%인 93조8000억원이며, 이는 2018년도 목표였던 73.7%보다 1.7%p 많은 금액이다. 

분야별 공공구매 실적 비교.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중소기업제품 구매액과 비중 모두 높아졌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중소벤처부는 공공조달시장으로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구매 활성화가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기술개발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키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공공조달 분야에서 시행되는 '멘토 프로그램'과 '구매지원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본따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멘토 프로그램은 소기업·신생기업이 대기업 또는 조달 경험 기업과 정부 조달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해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제도다.

구매지원관 제도는 각 계약 부서에 1인 이상의 구매 지원관을 두는 제도다.

중소벤처부 판로정책과의 이희정 과장은 "공공기관의 상생 노력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제도 운영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면서 "공공조달 분야의 신규 정책 도입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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