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생활물자 긴급 지원... 가스설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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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생활물자 긴급 지원... 가스설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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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기관, 단체에서 앞다퉈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피해 이재민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향후 1억원 상당의 구호성금도 지자체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1억2000만원 상당의 긴급 지원을 집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역별 긴급 소요 물자를 파악해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고성군에 햇반과 식수 등 2000만원 상당의 긴급 생활물자를 전달했다. 

추후 1억원 상당의 구호성금을 지자체를 통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펀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금리는 시중보다 낮은 최대 2.7%를 적용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 영향 지역인 7번 국도(고성~포항) 309km 구간엔 가스공사 공급관리소 39개소와 LNG 기지가 있다.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현재 없다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수습 과정에서 주민의 생계안정 비용과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자체와 군병력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진화된 곳,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고성에서 사망 1명, 강릉에서 중상 1명과 경상 33명 등 35명이다. 

이번 강원 산불은 4일 오후 7시 17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의 개폐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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