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구입신청 ‘봇물’…가격도 천만원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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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구입신청 ‘봇물’…가격도 천만원대 수준
  • 김경호
  • 승인 2013.07.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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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시범사업을 추진, 도민구입 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민구입 가격이 1000만원대로 내렸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입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보급될 전기자동차 판매가격은 르노삼성 SM3의 경우 6300만원에서 4225만원으로, 기아 자동차 RAY는 4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가격이 대폭 인하됐다. 도는 올해 16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인하된 가격에다 도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빼면 전기자동차는 르노삼성 SM3의 경우 1925만원, 기아자동차는 12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으로 국비 1500만원과 도비 800만원 등 23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시범사업지역으로,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전기 자동차의 가격 인하에 따라 도민구입 신청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지난달 27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전기자동차 도민구입은 지난 17일 현재 100명에 이르고 있다.

도는 마감일인 오는 26일까지 더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이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민간보급사업이라는 점, 실제 구입가격이 1000만원대라는 점 때문에 신청자가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도민보급은 오는 26일 마감된다.

도는 제주도민과 기업의 전기차 이용활성화와 불편해소를 위해 기존 실증사업용 충전기와 환경부 보급 충전인프라를 호환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사업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석 도 지식경제국장은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과 함께 기존 실증사업용 충전기와 환경부 보급 충전인프라를 호환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사업을 하반기에 추진하겠다"며 "전기자동차용 요금부과체계 시범도입, 전기차용 전용 AS프로그램 등 전기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상업용 모델을 제주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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