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ㆍ공익ㆍ상생’ 새 윤리경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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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래ㆍ공익ㆍ상생’ 새 윤리경영 선포
  • 조원영
  • 승인 2013.06.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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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새 윤리경영으로 '행복경영'을 선언하고 '미래'와 '공익', '상생'을 3대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신윤리경영 선포식을 갖고 새 윤리경영으로 '행복경영'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새 윤리경영 선포식에서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경영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한국사회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경제민주화 실현과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경제민주화에 적극 부응하고 지원하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가 당연히 해야하는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신윤리경영 모델과 전략이 담긴 선언문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주형 포스코 노경협의회 대표, 이동환 신한은행 부행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신종택 세운철강 대표, 나채홍 동주산업 회장
정 회장은 이어 "민족자본으로 창업한 포스코는 태생적 국민기업으로서 공익에 부합하는 경영활동에 대한 외부의 기대와 요구가 높다"면서 "이에 포스코는 국민의 기대를 존중, 공익에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행복경영의 비전으로 '다 함께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을 제시하고 행복경영의 3대 핵심가치로 미래와 공익, 상생을 선정했다.

미래는 현재보다 더 나은 행복을 추구하고 그로인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의미하고 공익는 한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전체의 이익도 조화롭게 고려하는 것을 중시하겠다는 의미다.

상생은 포스코가 고객과 외주사, 공급사, 주주, 국가, 국제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미래' 실현을 위해 인권·환경·다양성 등 글로벌 행동규범 재정립, 국제협력단체 및 산학협력기관과 연계해 해외 새마을운동 등 공헌활동 전개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고 '공익'을 위해서는 일반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지원활동 확대로 산업혁신운동 3.0 동참·1% 나눔 및 봉사 활동 확산 등의 활동을 하기로 했다.

'상생'을 위해서는 성과보상금 투자재원 2100억원 3년간 출연, 중소기업지원펀드 조성 및 테크노파트너십 대폭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유연근무 및 직장 보육서비스 강화 등 일과 삶의 균형 등의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기업은 이제 결코 단독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이해관계자는 물론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국제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와 끊임없이 빠르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인권, 환경, 노동에 대한 개인의 행복을 존중하고 이를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 위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천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스코는 행복경영의 기본철학과 전략이 전 임직원에게 내재화돼 일상속에서 표출되도록 하기 위해 행복경영위원회를 신설·운영하고 행복경영 관련 제 규정 및 치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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