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호·악재 부각 속에 혼조 마감...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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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호·악재 부각 속에 혼조 마감...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1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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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0%, 나스닥 +0.00%, S&P500 -0.15%, 러셀 2000 -0.26%

전일 미국 증시는 장중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장중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이 한 때 1.64% 상승 하기도 했다. 더불어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하고,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가 부각되자 매물 출회됐다. 더 나아가 애플 부품업체인 큐로브의 실적악화 경고로 애플이 하락 전환하자 상승폭 반납하며 혼조 세로 마감했다.

상승요인을 살펴보면 먼저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다. 장 초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중국과 무역분쟁 관련 대화를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매우, 매우, 매우 긍정적이다” 라고 주장하며 29 일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상승 요인은 영국-EU 간 브렉시트 관련 실무적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다. 메이 총리는 긴급히 국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 했으며, 이후 일정은 17 일 EU 긴급정상회담에서 관련 합의안이 통과 예정이다.

27 일에는 영국 의회가 협상안을 두고 의회 표결이 있다. 여기에서 통과되면 시장이 우려했던 ‘노딜 브렉시트’는 해소된다.

반면, 악재성 재료도 있었다. 오늘(13 일)까지 이탈리아 정부는 수정예산안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EU 는 21 일 법적 조치에 착수하며 이탈리아에 대해 GDP 의 0.2%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EU 지원금 삭감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회원국 중 법적 조치를 받은 국가가 없었기에 이탈리아가 제재를 받게 된다면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

또 다른 악재성 재료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다. OPEC 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증가했으나, 원유 수요는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유가는 7%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또 다른 하락 요인은 애플의 하락 전환이다. 애플 부품주인 큐로브가 “주요 고객의 수요 감소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것” 이라고 발표하자 상승세를 보이던 애플과 관련 부품주들이 하락 전환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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