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 애플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돌파 영향 상승 전환...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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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스닥, 애플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돌파 영향 상승 전환...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8.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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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 나스닥은 애플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약세(-0.03%), 로 마감했다.

어제 미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감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애플이 사상 첫 시가총액 1 조 달러를 넘어서자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 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산업재 업종이 무역분쟁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 약세를 보이자 다우 지수는 하락(다우 -0.03%, 나스닥 +1.24%, S&P500 +0.49%, 러셀 2000 +0.77%)했다.

미 증시는 ①미-중 무역분쟁 ②애플 시가총액 1 조 달러 돌파 등으로 인해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무역분쟁과 관련 해서는 미국 상무부가 44 개 중국 기업들에 대해 수출 통제를 발표한 이후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7 월 18 일 이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중국 상무부가 협상과 압박을 지속하는 미국 행정부에 대해 ‘희롱 하는 것이냐’ 라며 강한 반발했다. 특히 2 천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반격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라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된 상태의 언급이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8 월 초 있을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 일 스타벅스가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내 커피 배달영업을 발표하고, 구글은 중국 정부가 언급했던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며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애플은 워렌 버핏이 자사주 매입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을 하자 사상 첫 시가총액 1 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976 년 4 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설립한 애플은 1997 년 파산 직전 상황까지 몰리며 주가가 1 달러 미만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가 다시 CEO 로 되돌아 온 이후 2001 년 10 월 ‘아이팟’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특히 2007 년 6 월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시장을 석권. 이후 ‘아이패드’, 웨어러블 시대를 알리는 ‘애플 워치’를 발표하는 등 IT 기술의 혁신을 주도했다. 애플이 시가총액 1 조 달러를 넘어서자 일명 ‘FANG’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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