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무역 분쟁 우려 불구 혼조 마감...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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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무역 분쟁 우려 불구 혼조 마감...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3.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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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7%, 나스닥 -0.20%, S&P500 -0.08%, 러셀 2000 -0.49%
<키움증권 제공>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트럼프의 2단계 감세안에 힘입어 상승 하기도 했으나, 중국과의 무역분쟁 이슈가 여전히 발목을 잡으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 +0.47%, 나스닥 -0.20%, S&P500 -0.08%, 러셀 2000 -0.49%)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주, 대형 기술주, 제약주 등이 상승 한 반면, 바이오, 소매판매, 중소형 에너지 업종이 부진했다"며 "결국 미국 정부의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감 또한 높아졌으나 관망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투자 제한, 비자발급 제한을 1~2 주 안에 처리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600억 달러의 중국 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보도 하는 등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는 현실화 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미국의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기술 이전을 이유로 WTO 에도 제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제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일부에서는 미국에 대해 대두 등 곡물과 항공기 등 정치적으로 트럼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트럼프 주요 지지 지역) 상품에 대해 보복 관세 또는 불매 운동을 벌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지난해 5월 트럼프와 시진핑간의 합의로 14년만에 미국산 소고기 수출이 시작 됐는데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의 대규모(2,500 억달러) 대미 투자도 중단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합의는 각서 형태라는 점에서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중국 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여전히 “어떠한 일방적인 보호 무역 조치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무역분쟁 가능성을 제한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미국 정부가 1~2주 안에 대 중국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지, 중국 정부가 대미 무역 보복 조치를 가하는지 여부가 3월 말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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