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18일 올해 첫 회의…동결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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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18일 올해 첫 회의…동결 우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1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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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8일 올해 첫 위원회를 개회한다. 금융권은 기준금리 동결 우세를 15일 점쳤다.

지난해 말에 이어 금리 인상한데 이어 연달아 조정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주열 한은 총재도 추가 인상은 경기 지표와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30일 금리를 6년 5개월만에 0.25%포인트(p) 인상한 1.5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이 3월을 시작으로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릴 전망이라, 금통위 역시 1∼2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금융권은 내다봤다.
 
이를 감안할 경우 금통위의 인상 시기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한은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간 2.9%에서 3% 올릴 것으로 보여 6월 지방선거 이전인 4월이나 5월 인상론이 유력하다.
 
이는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릴 경우 국내외 영향 등을 감안해 인상하는 것인데, 4월에 이 총재 임기가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5월 인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신임 총재 역시 취임 한달도 안돼 금리를 조정하는게 부담일 수 있어 추가 인상은 하반기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게 금융권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경제 여건과 별개로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면 한은도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 금통위는 두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게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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