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택매매거래 줄어…‘8‧2대책’ ‘양도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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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주택매매거래 줄어…‘8‧2대책’ ‘양도세’ 효과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1.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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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보합 전망…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 0.7%↑ 지방 0.6%↓
2018 주택시장 전망 <국토연구원 제공>

올해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장기평균 90만가구 이하 수준인 80만가구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부동산 8‧2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양도세 중과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도 한 몫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토정책 현안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11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매매거래는 87만5000가구로 전년 동기 96만4000가구 대비 9.2% 감소했으며 8.2 대책 이후 거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동기간 수도권 46만7000가구, 지방 40만9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7.4% 하락했다. 월별 주택매매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7.9%(9월) ▲-41.8%(10월) ▲-27%(11월)로 10월 이후 감소폭이 확대 됐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이 0.7% 내외로 상승, 지방이 0.6% 내외로 하락하며 전국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도세 중과, 금리인상 가능성, 준공물량 증가 등의 시장 영향에 따라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의 하락폭과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구원은 주택전세가격은 수도권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준공물량 증가로 전국 평균 0.5%, 지방 1% 내외로 감소한다고 전했다.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방안이 시행되고 검토 중인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등이 도입되면 서울 등 수도권 임대차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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