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 요소 적고, 여성성 가득한 '참신한 3매치 퍼즐'
'린저씨'라는 강렬한 남성 문화를 만들어 낸 엔씨소프트가 '아라미 퍼즈벤처'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반응은 '엔씨 게임답지 않다'는 분위기다.
"과금 요소가 적고, 대부분 광고를 보는 것으로 하트를 획득할 수가 있어 엔씨 게임답지 않다"는 것인데, 사실이다. 하트는 9개에 1불 수준이고, 하루 10회 광고 보기로 10개를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M’의 ‘아인하사드의 축복’에 비하면 말이 안 되는 ‘넉넉함’이다.
가장 참신한 요소로 평가받는 것은 '방향키'다. 방향키를 누를 때마다 캐릭터의 이동 방향도 바뀐다. 3매치 방식은 동일하지만 참신한 이동방식으로 풀어야 하는 퍼즐이 다음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래픽은 전체적으로 여성향이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PC온라인게임 'MXM'의 IP를 가져온 것인데, MXM의 최연소 마스터 '아라미'가 주인공으로 등장,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움'과 '화사함', '화려함'의 분위기가 게임 전체에 흐른다.
‘아라미 퍼즈벤처’의 '어드벤처' 요소는 넓은 필드다. 방향키를 이용하여 캐릭터를 이동시켜야 하는데 '맵'을 확인하면서 캐릭터의 방향을 결정지어야 할 정도로 넓다. 또 아라미만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토끼 두 마리를 업고 함께 이동한다는 ‘설정’도 참신하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프렌즈팝콘'을 하다가 '프렌즈사천성'을 할 때만큼 새로운 퍼즐게임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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