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다운받기는 싫고, 간단한 게임을 하고 싶다면 플래시 게임이 제격이다. 특히 후레쉬맨 같은 플래시 게임은 한 번 플레이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이렇게 심플한 게임성의 플래시 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 리메이크 돼서 많이 넘어왔다. 그 중 하나인 '황소날리기'를 소개한다.
횡스크롤 게임이며 로프를 당겨 캐릭터를 최대한 멀리 날려보내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젤리곰을 신명나게 부셔가며 돈을 모아 업그레이드를 하고, 부스터를 이용하여 경찰 젤리곰과 케익벽을 부셔가며 멀리 멀리 날려보낸다.
초기에는 PC버전과 거의 동일하게 출시되었으나, 지금은 지속된 패치로 차이를 벌렸다. 판업광고 대신 인앱 결제로 도입했지만,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하는 데 지장 없다. 또 게임을 하다 보면 '찬스!' 라고 하며 가격을 반값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패키지로 구매하면 모두 3만3천원이다.
스마트폰으로 출시하면서 11개국의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컨텐츠가 다 떨어지고 슬슬 게임의 끝을 볼 때 쯤 새로운 패치로 컨텐츠를 즐기게 해주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졌으면 업적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업적을 클리어하고나면 게임을 정복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것도 저것도 다 끝냈다면 페이스북을 연동시켜 친구와 경쟁할 수 있으며 KONGREGATE 포럼에서 전세계인들과 점수경쟁을 해볼 수 있다.
넘쳐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킬링타임용과 하드코어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은 많지 않다. 또 간단하면서도 지속된 패치로 풍성한 컨텐츠를 포함한 '황소날리기'는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다.
신상화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