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탑재된 18금 리니지M이 5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고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가운데, 계정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기존의 리니지M은 리니지M(12)로 이름이 변경되어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리니지M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거래소 이용에는 다이아가 사용된다. 상한가/하한가 제한 없이 자유롭게 판매 설정이 가능하고, 애플스토어도 거래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M과 리니지M(12)는 거래소의 유/무 차이만 존재하며, 그 이외 모든 컨텐츠는 같은 서버에서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계정 및 캐릭터 정보에는 변동이 없다. 게스트 계정으로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규 18금 리니지M을 다운로드 받아서 계정연동을 해야 한다. 계정 연동은 설정-계정연동 메뉴에서 'PLAY NC', '페이스북', '구글' 계정 중에서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게스트 계정의 플레이 기록을 사전 캐릭터를 생성한 계정으로 연동하는 것은 불가하고, 게스트 계정을 사전 캐릭터 계정으로 전환은 가능하지만, 게스트 플레이 기록은 소실된다.

문제가 된 것은 계정 연동이 한 번에 안된다는 점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계정 연동 안내 게시물에는 700개가량의 캐릭터를 복구해 달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연동하고 시작했는데 케릭터가 삭제되었다", "연동했는데 다 날아가서 고렙이 1렙이 되었다"며 계정을 연동하고 났더니 캐릭터가 사라졌더라는 내용이 가장 많다. 캐릭터가 사라져 계정 연동을 할 수 없다는 유저도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관련, "해당 현상은 자동 로그인이 해제되면서 발생된 현상으로 재 로그인을 진행해야 한다. 재로그인은 [계정변경]-[계정선택]-[로그인]의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설명대로 직접 계졍 연동 과정을 확인해 본 결과, 캐릭터는 사라져 있었고, [계정변경] 메뉴를 눌러 재 로그인을 해도 캐릭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시 [계정변경] 메뉴를 몇 번 더 누르고 나서야 계정 복구가 가능했다.
 
계정을 찾기 위해 3번 이상의 로그인을 해야 하니 유저 입장에서는 당연히 헷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 이 시간에도 "캐릭터를 복구해 달라"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