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 2', 실적 부진 엔씨의 구세주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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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 2', 실적 부진 엔씨의 구세주가 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5.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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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하락세에 신작 게임 흥행 여부에 관심 쏠리는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몇 년동안 ‘리니지’ 형제가 매출에 절대적인 기여를 해 왔으나 4년 이상 장기 서비스하면서 서서히 떠나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측은 “’리니지M’은 5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과거 다른 게임처럼 매출 감소 현상이 발생한다. 하루 사용자나 동시접속자 등 지표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리니지’ 형제에 이어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 2’가 대기하고 있다. 이 게임은 모두 과거 PC 온라인 게임에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에게 보기 드문 캐주얼 MMORPG다. 지난 30일로 사전예약 500만을 돌파했고 오는 20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0대와 여성 사용자 비중이 다른 게임 보다 높다고 엔씨소프트측은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을 통해 신규 사용자의 확보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엔씨소프트는 “라이트한 게임이지만 대규모 전투가 핵심인 게임은 현재 시장에서 없다”고 말한다. 또한 라이트한 분위기답게 가벼운 과금 정책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릭스터M’은 ‘리니지’ 시리즈에 비해 연령대가 낮고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확률형 아이템 같은 과도한 과금 유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결국 ‘트릭스터M’은 ‘리니지’ 같은 규모의 매출 보다는 신규 사용자의 확보와 MMORPG의 대중화를 위한 게임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반면 ‘블레이드 & 소울 2’는 ‘리니지’의 뒤를 잇는 기대작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 2’는 ‘리니지’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PC 온라인 시절에는 20, 30대 유저가 많았고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50대 사용자도 많고 ‘리니지’ 시리즈를 즐겼던 사용자도 ‘블레이드 & 소울 2’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 2’는 비슷한 타겟층의 게임과 경쟁을 펼쳐야 할 가능성이 높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트릭스터M’도 ‘제2의나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대형 게임회사의 기대작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리니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이 또 다시 흥행을 기록할지 게임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트릭스터M  [사진=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2 [사진=엔씨소프트]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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