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띄우기 한창...'엔씨 천하' 모바일 게임 시장 뚫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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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띄우기 한창...'엔씨 천하' 모바일 게임 시장 뚫어낼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5.2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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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마케팅 펼치며 소비자 관심 집중시켜
'트릭스터M' 흥행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서 엔씨 입지 강화
'제2의 나라', 새로운 경쟁 구도 만들어낼까
넷마블 '제2의 나라' 이미지.
넷마블 '제2의 나라' 이미지.

넷마블이 차기작인 '제2의 나라'의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펼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트릭스터M'의 선전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엔씨 천하'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넷마블이 '제2의 나라'를 앞세워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를 놓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제2의 나라'를 홍보하며 초기 유저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제2의 나라'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라이브 커머스는 통상적으로 의류, 화장품, 식품 등에 국한된 홍보 방식이었는데, 넷마블이 '제2의 나라'의 홍보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라는 이색적인 방식을 도입한 점이 유저들에게 큰 흥미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넷마블은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유저들과 게임 출시 전부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2일 본사에서 진행된 해당 행사는 질의응답, 이벤트 매치 등으로 꾸며졌으며, 넷마블은 '제2의 나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과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인규 넷마블 기획팀장은 "이용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면서 "소통을 하며 이용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이 '제2의 나라'의 흥행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엔씨의 '트릭스터M'이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엔씨 '트릭스터M'이 출시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2·3위를 모두 엔씨 게임이 차지했다.

'트릭스터M' 역시 '귀여운 리니지'를 표방하며 캐쥬얼한 매력을 앞세우고 있어 '제2의 나라'와 비슷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릭스터M'은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엔씨의 미래 먹거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넷마블이 '제2의 나라'를 통해 '트릭스터M'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 측면에서 확연한 차별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릭스터M'을 놓고 '확률형 아이템'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과금 유도가 심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제2의 나라'가 과금 압박을 낮춘다면 '트릭스터M'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실제로 '제2의 나라'는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는 수익모델에서 탈피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제2의 나라는 낮은 확률에 기반한 밸런싱은 지양하고자 한다"며 "확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즌패스 등의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앞세운 '제2의 나라'가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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