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착하고 재치있는 보험사 ESG 활동 '눈길'···"삼성생명수(水) 팔고 ESG기반 홈페이지 개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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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착하고 재치있는 보험사 ESG 활동 '눈길'···"삼성생명수(水) 팔고 ESG기반 홈페이지 개편하고"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4.2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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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삼성생명수(水) 출시하며 사회환원 통해 ESG 경영 실천
- KB손해보험, 지구의 날 맞아 ESG 기반의 홈페이지 개편
- 보험업계, 적극적 ESG 경영활동으로 새로운 수익창출 및 신뢰도 제고 기대
[사진=삼성생명]

 

ESG 경영 활동에 타 금융권 보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보험사들이 최근 기발한 사례들로 적극적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삼성생명은 이마트, 롯데칠성과 협업으로 생수 '삼성생명수(水)'를 출시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쳤다. 이달 29일부터 이마트 및 온라인 이마트몰에서 관련 제품이 판매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환아 의료비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ESG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ESG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기부활동이나 친환경 투자 확대 등의 보험사 ESG 경영 활동이 최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업경영의 목적이 이해관계자 중심의 가치 제고로 전환되면서 보험사들은 ESG 경영을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과 사회적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수 출시 취지를 밝힌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 업의 본질을 더해 '생명수(水)'라는 제품명을 정했다"며 "삼성생명수(水) 출시로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 환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삼성생명수(水)는 보다 친근하고 신선하게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펀슈머(Fun+Consumer)로 불리는 최근 소비자 트랜드에 맞춰 기획됐다.

앞으로 삼성생명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삼성생명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환아 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삼성생명 임직원과 컨설턴트들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아픈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생명의 취지에 공감한 이마트와 롯데칠성도 판매수수료를 낮추는 등 협업에 함께 했다. 이에 2리터와 500밀리리터 두 종류로 출시된 삼성생명수는 기존 생수 대비 저렴한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라벨을 제거해 분리 배출하자는 ‘착한 습관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화두에도 동참했다. 

'삼성생명수(水)' 병의 라벨을 제거하면 가려져있던 QR코드가 나타나고 이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이 페이지를 통해 경품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 필요한 보장을 분석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마트 상품권도 제공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ESG 경영'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ESG 경영활동을 공시했다.

신설된 홈페이지의 'ESG 경영'에는 각각 E(환경보호), S(사회공헌), G(지배구조 개선) 세부 항목으로 나눠 △환경 대응 △동반성장 △미래금융 △윤리경영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회사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와 위험관리 뉴스레터도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내일을 지키는 보험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B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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