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저축액 500만 원 이하"...고정비로 주택비, 보험료, 교통비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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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저축액 500만 원 이하"...고정비로 주택비, 보험료, 교통비 順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1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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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치플래닛
제공=리치플래닛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재테크 결산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거비, 교통비 등 생활비 부담으로 저축 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리치에 따르면, 2030세대의 연간 저축액이 500만 원 이하로 조사됐다. 2030세대에게 연간 저축액을 묻는 질문에 500만 원 이하로 답한 비중이 45%로 두 명 중 한 명꼴로 연간 저축액이 500만 원 이하로 나타났다. 500~1000만원을 저축한 비중은 20%, 1000만 원대 저축은 35%이었다.

올해 저축액은 목표액보다 낮았다. 2030세대 열명 중 여섯 명은 올해 계획했던 가계 재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20대의 55%, 30대의 63.4%가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

주요 이유로 20대는 기대보다 낮았던 연봉 상승폭, 30대는 전세담보대출 이자, 월세 등 높은 주거 비용을 꼽았다. 이외도 연인과의 데이트 비용, 예상치 못한 경조사, 과도한 양육비 등으로 저축액이 줄어들었다는 대답도 있었다.

고정지출에서 비용이 높은 항목은 주택관련비용(31.7%), 보험료(22.9%), 교통비(12.0%) 순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는 10만원대(21.2%)가 가장 많았고, 20만원대(19.3%)와 30만원대(15.1%)가 그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가장 많이 선택한 보험료 구간을 보면 20대는 10만원대, 30대는 20만원대를 선택하여 30대가 20대보다 10여만원 정도 보험료 구간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줄이고 싶은 비용은 주택 관련 비용, 교통비, 통신비 순이었다. 보험료에 대한 질문에 ‘현재 보험료가 적정하다’고 답한 비중이 62.8%를 차지했으며, ‘현재 보험의 보장 범위를 늘리거나 보험료를 조금 더 내야 한다’는 응답이 21.3%를 차지했다.

내년 목표 저축 금액은 1000만 원 이하로 조사됐다. 목표 저축액을 1000만 원 이하를 선택한 이들은 3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만원대(28.7%), 2000만원대(19.9%) 순으로 응답했다.

청춘들은 재테크 정보를 뉴스 및 서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었다. 재테크 정보 수집 경로를 묻는 질문에 ‘뉴스 및 서적’으로 답한 비중이 41.5%, ‘유튜브 채널 구독’이 38.5%를 차지했다. 다만 20대는 가장 선호하는 정보 수집 채널로 ‘유튜브 채널 구독’(46.8%), 30대는 ‘뉴스 및 서적’(48.8%)을 선택해 청춘들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정보 수집 경로가 달랐다.

굿리치는 지난 9월부터 보험 전문 유튜브 채널 굿리치TV를 운영하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험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왕좌왕 설계왕', ‘보험이슈’, ‘엄마 아빠 용돈주세요’ 등 6개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넓혀가기 위해 총 10개까지 시리즈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2030세대의 재테크 정보 창구로 유튜브 채널이 대두되고 있으며, 보험 분야 역시 유튜브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굿리치TV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유익하고 이해하기 쉬운 보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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