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지분 예비입찰 흥행... 매각 가격 '1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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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예비입찰 흥행... 매각 가격 '1조원' 이상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8.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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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KKR·칼라일 등 다수 참여... 예비입찰 23일까지 진행

LG CNS 지분 인수전에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등 다수의 원매자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매각 주간사인 JP모건은 LG CNS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23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LG CNS]
[사진 LG CNS]

매각 대상은 (주)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중 일부인 37.3%다. 경영권을 제외한 일부 지분 매각이지만 매각 가격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의 시스템통합 업체다. 주요 사업은 정보기술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솔루션 개발 등이다. LG CNS의 장점은 LG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LG CNS 내부거래 비중은 약 62%에 달한다. 

이번 매각은 매출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내부거래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된 공정거래법에서는 오너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 절반 이상을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된다.

구광모 (주)LG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주)LG 지분을 50% 가까이 보유한 상황에서 (주)LG가 LG CNS 지분을 87.3% 보유하고 있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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