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루트박스 도박 아니다" 강조
상태바
영국정부 "루트박스 도박 아니다" 강조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7.26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루트박스 도박 논란에 대해 영국정부가 도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정부에서 도박관련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도박위원회가 25일 루트박스는 도박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도박 위원회의  맥아더는 문화, 미디어, 스포츠 선정 위원회와 대화하면서 “루트박스를 제공하는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에 대해  우려가 있지만, 루트박스 자체는 현재의 영국 법에 따라 도박이라고 규정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루트박스를 도박으로 규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루트박스에서 제공되는 아이템이 현금화 내지는 금전적인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 루트박스 혹은 루트박스에서 나온 아이템을 공식적으로 현금화할  있는 곳은 없다 주장했다.

 

영국 도박 위원회 책임자인 브래드 엔라이트도 현재 게임사들이 루트박스를 현금화 시킬  있는 2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이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박으로 정의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래드 책임자는 “게임업계에서 현재 성황하고 있는 불법 사이트를 포함한 2차 시장을 단속 해야한다”며, “하지만 루트박스에 대해서는 도박 위원회가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북미와 유럽,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는 루트박스를 도박으로 규정하고 EA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피파18 등에서 삭제조치를 시행했다. 반면에 프랑스 정부는 루트박스를 도박이라고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