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자문서 교류위한 민간분야 첫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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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자문서 교류위한 민간분야 첫 협력 추진
  • 조원영
  • 승인 2015.06.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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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회장 서광현)는 중국인민대 전자문건연구중심(센터장 Feng Huiling)과 지난 1일 중국인민대에서 ‘한중간 전자문서 및 전자기록의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중 양국의 전자문서 및 전자기록의 정보와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민간분야의 최초의 협력이라는 점과 양국의 전자문서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범아시아권의 전자문서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인민대 정보자원대학산하 전자문건연구중심은 전자문서 및 전자기록과 관련된 연구, 표준 제정, 정책입안, 인력양성 등을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되었다. 그간 중국의 기록과 전자문서 확산을 위한 연구활동을 지속하여 왔으며, 이러한 부분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협력기구인 ‘전자문건부제연석회의’(전자문서관련 부처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제안하여 현재 운영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 부처별로 전자문서가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전자문서시스템 도입을 평가하는 인증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인증한 중국내 유일의 전자문서시스템 인증기관으로 인증 평가를 통해 기업의 전자문서시스템의 수준을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고 이를 통하여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증을 통해 중국 내 90개의 기업들이 심사를 통과하여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문건연구중심의 Feng Huiling센터장은 이번 한중 민간의 협력에 대해 “한중은 매우 가까운 나라이나 가까이 있는 것을 못보는 것처럼 양국의 전자문서와 관련된 협력은 원활하지 못하였다. 이번 MOU체결로 양국의 민간 분야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체결이후의 실질적인 교류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양기관이 협력하여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이에 대해서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조송암이사는 “바로 오늘 한중간의 FTA가 체결되었다. FTA발효 후 향후 2년내에 한중간의 교역량은 5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무역교역의 근간이 전자적으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양국이 전자문서 분야 협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의 전자문건연구중심과 우리 협회와의 협력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였다.

한편 이번 MOU를 직접 진두지휘한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전일 상근부회장(직무대행)은 “협회는 최근 2~3년 전부터 국내의 우수 전자문서 기업들을 해외로 진출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왔다. 우선 경제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으로의 진출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되어 전자문서산업의 해외 진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번 MOU는 그 첫 번째 발돋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였다.

이후 한중 양기관은 구체적인 후속계획의 일환으로 전자문서 관련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하였고, 양국의 전자문서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서 양국의 전자문서 관련 현황을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기로 합의 하였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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