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10개 건설사 동반성장 협약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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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10개 건설사 동반성장 협약맺어
  • 녹색경제
  • 승인 2011.04.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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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GS건설 등 국내 10개 대형 건설사들이 4005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3530억원의 자금을 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10개 대형건설사와 4005개 1차 협력사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10개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동부건설㈜ 등이다.

이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우선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용키로 했다.

이어 약 2700억원의 동반성장 펀드, 약 830억원의 직접 지원자금 등을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을 5∼10% 상향 조절하고, 특히 현대·GS·대우 등 7개사는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을 100%로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기술 공동개발, 경영관리교육,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기술 및 경영능력 향상을 돕기로 했다.

한편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해 장래의 큰 이익을 얻지 못함을 뜻하는 ‘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한 후 “제품만을 판매하던 시대와 달리 기업의 가치를 판매하는 시대에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는 기업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결코 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형건설사와 협력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선순환적 기업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10개 대형 건설사들이 3998개 협력사들에 대해 자금지원(3530억원), 결제조건 개선, 협력사 해외시장 동반진출, 구매담당 임원평가시 동반성장 실적 반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10개 대형 건설사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가 건설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자금지원 및 결제조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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