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쇼핑,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업계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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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쇼핑,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업계 최초 도입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4.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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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없는 100% 종이 배송 상자 운영... 환경보호에 분리수거도 용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완충재와 종이 보냉패키지를 도입했던 CJ ENM 오쇼핑부문이 포장재에 접착제가 없어 자원 재활용이 용이한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100% 종이로 된 친환경 포장재인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eco tapeless box)’를 도입하기로 했다.

17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eco tapeless box)’는 포장 테이프와 같은 접착제가 전혀 없는 100% 종이로 이뤄진 배송 상자로, 유해물질 배출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기에도 매우 간편하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해부터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 부직포 의류 포장재 대신 종이 행거박스,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소재로 이뤄진 종이 보냉패키지를 도입하며 친환경 포장재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운영은 친환경 포장재를 위한 세 번째 활동으로, 비닐, 부직포, 스티로폼 등 물품 배송에 가장 많이 쓰이면서도 환경에 유해했던 대표적인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3無’ 포장재 추진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포장 비용은 기존보다 20% 이상 비싸지만, ‘착한 포장’ 확대로 환경과 소비자를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는 전체 상자가 종이로 된 조립형 구조이기 때문에 박스 내•외부에 접착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상자에 표시된 절취선을 손으로 뜯어 개봉할 수 있기 때문에 비닐 테이프를 일일이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는 CJ ENM 오쇼핑부문의 자체 브랜드인 셀렙샵 에디션, 씨이앤, 엣지, 장미쉘바스키아 등 패션 의류 및 잡화 상품에 우선 적용해 운영한다.

CJ ENM 오쇼핑부문 SCM담당 임재홍 부장은 “친환경 포장재 단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 부담은 있지만, 자원 순환과 유해물질 배출량 저감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적용에 앞장 설 계획”이라며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계 전반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해 6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포장용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했고 비닐 에어캡(뽁뽁이)대신 종이 완충제와 종이 행거 박스를 도입한 바 있다. 또 올해1월에는 냉동식품을 배송할 때 쓰이는 스티로폼 박스 대신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코팅이 된 종이 박스와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한 친환경 보냉패키지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했다.

오쇼핑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량은 종이테이프 14만 박스, 종이 완충재 10만 7000박스, 종이 행거박스 7만 2000박스 등이며, 올해 안에 친환경 종이포장재 사용량을 기존 보다 20% 늘릴 계획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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