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전체 기술자 절반이 '중국 타깃' 제품 만들어... "2021년부터 중국용 SUV 순수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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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전체 기술자 절반이 '중국 타깃' 제품 만들어... "2021년부터 중국용 SUV 순수전기차 생산"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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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폴크스바겐의 연구개발자 절반가량이 중국 타깃 제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021년 생산 목표로 중국 타깃 SUV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2021년부터 중국용 SUV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전기차가 당국의 특혜를 받는 중국에서 폴크스바겐의 이번 신차 전략을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폴크스바겐은 최근 상하이에서 발표한 ID ROOMZZ에 대해 3열 좌석과 1번 충전 시 450km 주행 가능 거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D ROOMZZ는 폴크스바겐이 2021년부터 중국서 생산할 중국용 SUV 순수전기차의 콘셉트카다. 이 콘셉트카엔 '레벨 4'의 자율주행 능력이 탑재돼 있다고도 폴크스바겐은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CEO인 허버트 디에스는 "향후 10년간 2200만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폭스바겐 기술자의 절반가량이 중국 겨냥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폴크스바겐 그룹은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국에서 폴크스바겐과 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연구개발 운영을 통합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의 E-Mobility 총 책임자인 토마스 울브리히는 2023년 중반까지 전기차 생산 종류를 33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폴크스바겐 그룹 내 자동차 브랜드인 스코다, 시트, 아우디 그리고 폴크스바겐으로 출시되는 33종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폴크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폴크스바겐 그룹의 16개 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바뀌고 있으며, 이 가운데 8개 공장에서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전기차가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의 중국 내 전기차 전략은 테슬라와의 경쟁을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폴크스바겐의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폴크스바겐과 이치폴크스바겐은 중국 자동차 시장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는 상황.

하지만 올 연말에는 테슬라의 전기차 공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현재 내달 중국 상하이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내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인 모델3을 상하이 공장서 생산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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