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막판변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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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막판변수 가능성도
  • 편집부
  • 승인 2013.11.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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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로 예정된 금융계 리더인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조차 지금까지 지원자가 나오지 않아 현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차기회장 선임방식이 불공정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 회장 후보 자격기준이 만 67세 이하이고, 여기에 신한금융 및 계열사 퇴직 후 '2년 이내로 제한'하는 경력제한 조항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 회장은 오는 2014년 3월 23일까지이나 신한금융은 오는 14일 열릴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장추천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최고경영자 후임 프로그램을 만들어 차기 회장 후보군을 평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군은 비밀리에 물색하고 있어 알 수 없으나 신한금융은 내부 인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실제 CEO승계 프로그램에는 내부 출신이 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규정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신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라는 평가 항목은 외부 출신이 내부인사에 비해 불리 할 수밖에 없다.

현재 차기 회장후보군에 내부 인사로는 '그룹경영회의'에 속한 자회사 사장 등을 포함해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회장은 물론 서진원 신한은행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부인사의 경우  나이 제한이나 퇴직후 2년 규정에 걸려 지원하기 어렵다. 고영선 교보생명 상임고문(69.전 신한생명 부회장), 최영휘(68).이인호(70) 전 신한금융 사장 등이 모두 나이  규정에, 자격이 없다.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65)의 경우 '퇴직 후 2년 이내' 조항에 걸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신한금융의 현재 구도는 한 회장의 유력한 상황"이라며 "내외부 인사를 사실상 배제한 '불공정한 룰'에 따라 차기회장이 선출되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외부인사가 지원하거나 보이지않는 손이 작용할 경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막판에 의외의 돌발변수가 생길 수 도 있다는 점에서 막판까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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