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를 잡아라... 크고 다양해진 펫시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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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를 잡아라... 크고 다양해진 펫시장 '눈길'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3.1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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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반려동물 위해 돈 아끼지 않는 '집사' 공략중
사료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 출시 봇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시장도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증가추세다. KB금융이 발간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5.1%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1조5000억원 규모였던 반려동물산업 시장은 2017년 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내외로 확대되고 있다. KB금융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4조6000억원,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반려동물용 사료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연 평균 약 20%내외의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영역으로 판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슬레퓨리나

롯데 네슬레퓨리나는 반려동물에게 맞는 펫푸드 및 관련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반려동물의 덴탈케어 브랜드인 '덴탈라이프'를 론칭했다. 반려동물의 구강관리를 위한 기능성 덴탈 간식을 선보였다.

네슬레퓨리나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매일 양치질을 해주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덴탈라이프’는 앞으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며반려동물 덴탈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 뉴트리플랜

동원F&B는 참치, 홍삼 분말을 사용한 '뉴트리플랜 애견 견사료 2종'을 출시했다. 앞서 참치를 활용한 펫푸드는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됐다. 동원 F&B는 기존 제품에 영양을 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하림 더리얼

하림그룹도 프리미엄 사료인 '더 리얼'을 내세우며 펫푸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림그룹은 앞서 2017년 6월 반려동물 사료 전문 제조업체인 하림펫푸드를 설립하고 400억원을 투자해 충남 공주에 펫푸드 전용 공장을 갖췄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매출 규모는 전년에 비해 약 1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펫시장'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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