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 기술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 국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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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기술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 국회 세미나 개최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02.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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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특별기구의 기후변화연구위원장과 인공강우 기술 전문가를 초빙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세미나가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행사다. 기조 연설은 UN특별기구 WMO 세계기상기구 기후변화연구위원회의 로엘로프 브라우니 박사(Dr. Roelof T. Bruintjes)가 <현재 인공강우 기술 수준 및 성공사례와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감소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인공강우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주제로 노스다코다 주립대 기상과학부의 데이비드 더린 박사(Dr. David Delene)가 강연을 이어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하종철 국립기상과학원 응용기상연구과 과장과 이상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대기환경연구과 과장 그리고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 실장, 오성남 숭실대 재난안전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

오성남 숭실대 교수는 " 인공강우 기살조절 기술은 세계 46개국이 활용중인 실증기술로 강수를 충분히 형성하지 못한 자연구름에 구름입자를 응결, 성장시키는 과학적 방법이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소(NCAR)는 2015년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21세기 최고의 유망과학기술로 인공강우 기상조절을 꼽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1963년 처음 소개돼 2002년 가뭄극복을 위한 항공기 실험이 처음 실시됐고 현재까지 기상청은 100회 이상의 인공강우 실험을 통해 상당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왔다. 대기 미세먼지 강우세정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은 지난 1월25일 서해안 항공기 구름 시딩이 첫 사례다. 일회성이나 즉흥적인 인공강우 실험이 아닌 목표지역을 설정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구름 시딩이 필요하다. 선진국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간 협력과 민간 기술을 북돋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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