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금 호러게임 ‘메트로엑소더스’, 한국에서만 연이은 논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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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금 호러게임 ‘메트로엑소더스’, 한국에서만 연이은 논란…이유는?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2.08 19: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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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스토어는 지역제한, PS스토어는 높은 가격

독일의 게임 제작사 딥실버가 만든 호러 서바이벌 FPS ‘메트로 엑소더스’의 출시를 두고, 유독 한국에서만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외신 및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31일 메트로 엑소더스를 1년 독점 조건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6개월 간 스팀을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해왔던 터라, 돌연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서비스한다는 소식에 많은 게이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메트로엑소더스’ 독점 전환 배경은 에픽게임즈의 수익 분배 조건이 스팀보다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이 기본적으로 3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반면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12%라는 낮은 수수로로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그러나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지역 제한으로 인해 한국 유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제한으로 한국 유저들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독점 기간 1년이 지나 스팀으로 발매될 때까지 기다리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여기에 PS4 버전의 메트로 엑소더스의 국내 가격이 논란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PS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 중인 '메트로 엑소더스' 디지털 다운로드판 가격은 일반판 9만 8,800원, 골드 에디션 13만 4,000원이다.

PC 버전의 경우 스팀에서 59.99달러(한화 약 6만 7,140원)에 예약 판매됐었고,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 판매 결정 이후에는 10달러 인하한 49.99달러(한화 약 5만 5,950원)에 예약 판매되고 있다. Xbox One 버전의 경우 6만 7,900원이다. 이에 PS스토어의 가격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포함한 다른 마켓과의 가격차이가 1.5배 이상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메트로 엑소더스' PS4 버전은 해외 스토어에서 5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표기 오류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 PS 스토어 관리를 맡고 있는 SIEK 측은 “현재 시점에서 해당 타이틀에 대해서 가격 오류라고 공유 받은 바 없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유통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메트로 엑소더스’는 오는 2월 15일 발매될 예정이다. 1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유통사와 제작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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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2019-02-15 10:41:27
제작사는 4A게임즈, 배급사가 딥실버임. 팩트는 교정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