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 스토어, ‘메트로 엑소더스’ 무료 제공에도 유저 반응 ‘냉랭’
상태바
에픽 게임즈 스토어, ‘메트로 엑소더스’ 무료 제공에도 유저 반응 ‘냉랭’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2.1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트로 엑소더스'의 출시 직전 갑작스런 독점 판매 선언이 원인
에픽 게임즈 스토어가 ‘메트로 엑소더스’를 구입한 유저들에게 무료로 게임을 제공했지만, 좀처럼 유저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무료 제공 대상 유저는 지난 14일,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메트로 엑소더스’를 구입한 유저들이다. 
 
현재 ‘메트로 엑소더스’는 지역 제한으로 인해 한국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새벽, 에픽 게임즈 스토어 측의 실수로 인해 한시적으로 ‘메트로 엑소더스’가 구입 가능한 상태로 변경됐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는 약 1시간 후 ‘메트로 엑소더스’를 다시 ‘구입 불가’ 상태로 변경했으나, 이미 몇몇 유저가 해당 제품을 구입한 뒤였다. 
 
결국 에픽 게임즈 스토어는 게임을 구입한 유저들에게 양해 메일을 보냈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국내에서 정식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므로, 환불 처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판매 중지된 상품의 환불 처리는 당연한 처사였으나, 에픽 게임즈 스토어는 이에 덧붙여 “해당 상품은 무료로 제공해드렸습니다”라고 무료 제공 소식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6만 5천 원 상당의 ‘메트로 엑소더스’를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셈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무료 제공이라니 통이 크다”면서도 “산 사람이 없어서 홍보한 느낌이다”, “에픽 스토어에서는 한 푼도 지불하지 않겠다” 등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이 이처럼 냉랭한 이유는 에픽 게임즈 스토어가 ‘메트로 엑소더스’를 독점하며 생긴 논란 때문이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스팀서 예약 판매 도중 갑작스러운 에픽 게임즈 스토어 독점 판매 소식을 알리면서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바 있다. 
 
또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는 지역 제한으로 인해 국내 유저들이 구매하기 어려워진 점도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