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딸기,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메뉴로 팔린다... aT, 업무협약 체결
상태바
못난이 딸기,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메뉴로 팔린다... aT, 업무협약 체결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1.1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탐앤탐스 등과 MOU, 비규격 농산물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 기여
딸기 생산자단체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사과나무 백진성 대표, 진심코리아 제광석 전무, 탐앤탐스 장한원 이사, aT 정성남 유통이사,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 어윤진 부회장, 자연속으로 고석경 상무, 고마미지 김재용 대표.

국내에서는 헐값으로 팔리던 수출용 못난이 딸기가 유명 프랜차이즈카페의 인기메뉴로 탈바꿈하게 돼 판로를 걱정하던 딸기생산농가의 시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사이버거래소는 지난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수출용 못난이 딸기 유통활성화를 위한 유명 프랜차이즈업체와 딸기생산자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용 딸기생산농가는 헐값에 넘기던 비규격품 딸기를 40~50% 높게 판매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업체는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는 등 도농 간 상생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
 
지난해 국내산 신선딸기는 약 5000톤(약 530억원)이 아세안지역으로 수출되는 등 대표적인 수출유망품목으로 떠올랐지만, 까다로운 수출상품규격에 막혀 수출되지 못하는 일부 비규격품 딸기는 산지 폐기되거나 국내 가공업체에 헐값으로 팔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딸기수출농가들은 수출용 비규격품 딸기를 유명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한 탐앤탐스, 커피베이, 더치앤빈 등 전국 1000여개 매장에 제철딸기음료 원료로 납품하게 됐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식품기업들이 딸기 이외에도 다양한 국내 비규격품 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산지와 소비지가 상생할 수 있는 힘과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