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16일 역사적인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역사관 개관과 50년 사사(社史) 발간 및 대고객 특판 이벤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회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와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역사관을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NH인재원에 개관했다.
역사관은 NH인재원 지하 1층에 약 30평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시대별 연표와 각종 사료 전시, 체험의 장 등 총 8개의 코너로 구성되었다. 임직원 소장 자료들과 다양한 기록들을 보관하고 있어 임직원 교육 및 회사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대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연 5.0% 적립형 발행어음을 16일부터 NH투자증권 신규고객(휴면 포함) 선착순 5천명에게 특별 판매한다.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HTS, MTS, 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며(영업점 및 유선 가입 불가), 인당 연 최대 납입금액은 600만원이다.
또한 특판 ELB를 16일부터 21일까지 청약 받는다.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연 3.0% 5개월 만기 조건이며, 인당 최대 청약한도는 1억원이다.
NH투자증권의 뿌리는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보증권이다. 1억 2천만원의 자본금 규모로는 당시 국내 최대 증권회사였다. 이후 1975년 생보증권을 흡수 합병해 대보증권으로 거듭났다.
럭키금성그룹의 일원으로서 국제증권에서 상호를 변경한 럭키증권은 빠른 성장을 위해 1983년 대보증권을 흡수 합병했다. 1995년 그룹 브랜드 방침에 따라 LG증권으로 상호 변경 후 1999년 LG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LG투자증권으로 거듭났다.
2003년 카드대란 위기를 맞아 LG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되었고, 2005년 4월 우리증권과의 합병으로 우리투자증권이 정식 출범했다. 2013년 우리금융 민영화 방침이 구체화되면서 2014년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되어 통합증권사 NH투자증권으로 새로 출범했다.
합병 당시 자기자본금과 임직원 수 등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사 탄생이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우리투자증권의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에 NH농협금융의 강점인 유통망이 합쳐져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났다. 2017년 11월에는 자기자본 4조원의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되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