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창립 50주년..."고객가치 위해 다양한 내부 혁신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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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창립 50주년..."고객가치 위해 다양한 내부 혁신 도전 "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1.16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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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사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16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역사관 개관과 50년 사사(社史) 발간 및 대고객 특판 이벤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정영채 사장은 고객가치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내부 혁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지난해 3월  NH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5월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했고, 7월에는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사로 선정되어 4년 동안 약 19조 원 가량의 자금을 위탁 운용하게 되었다.

또한, 원화채권운용에서 역대 최고실적을 거양한 것을 비롯해 전통적 강점인 IB사업부에서 ECM부문 1위, 인수금융, 해외대체투자 부문에서의 성과 및 나인원한남, 여의도MBC, 서울스퀘어빌딩 등 부동산 부문에서 수익성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3분기에는 이미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는 등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재무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은 물론 새로운 50년에도 업계를 대표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사장은 2018년 3월, 취임과 함께 2가지의 중장기 목표를 천명한 바 있다.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과 ‘자본시장의 대표 Platform Player의 완성’이 바로 그것이다.

경상이익 1조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정사장은 2019년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에게 크게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효과적인 자본 배분과 경영관리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운용자산의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

둘째는 고객과의 관계형성 및 영업활동을 강화해 과정가치에 중점을 둘 것, 마지막으로 디지털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본사 업무효율화로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간소화하고 이를 핵심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본시장의 대표 Platform Player 완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Platform Player의 완성이란,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고객과 더 좋은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고객, 다양한 재무적 고민을 가진 기업고객 모두가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얻는 단계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훌륭한 플랫폼으로 고객이 몰려들고 자본이 집중되어 더 많은 네트워크 효과를 얻어 플랫폼은 더욱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사장은 올해 각 사업부문이 최고의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결집시킬 것을 거듭 강조했다.

위 2가지 중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정영채 사장은 ‘고객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

IB 영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왔기 때문에,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돈이 아닌 고객을 관리하는 것이라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즉 고객을 통해 회사의 수익을 키우는 것 보다, 고객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은 이번 창립 50주년을 치르는 NH투자증권 내부 분위기에서도 잘 나타난다.

3천 여명의 전체 임직원이 한데 모여 성대한 행사를 통해 50주년을 자축하는 것을 지양하고 최소한의 규모로 간소화해 치렀다. 그대신 경영목표와 비전,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고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정사장 취임 첫 해였던 작년이 전 임직원들이 ‘고객 가치’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했던 한 해였다. 

정사장은 "2019년은 실질적으로 내부 변화를 유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영업의 결과보다는 과정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내부 혁신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고객을 위해 혁신하고, 업계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나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키는 것이 나의 꿈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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